안녕하세요. 마니입니다. :)
아시겠지만 제가 새해를 맞아 전주에 다녀왔어요.
목적은 오로지 맛집탐방 ㅋㅋㅋㅋㅋ
(물론 집에서 서른을 받아들이기 싫은 마음도 있었..)
오늘부터 전주 맛집 포스팅 쏟아 낼 거예요.
도착하자마자 대박 비주얼의
해산물 철판 짬뽕을 먹으려 했으나...
가보니 닫았더라고요? ᅲᅲ
그래서 일정을 바꿔 '조점례 피순대 국밥'을 먹었어요.
전주 여행 오시면 꼭 드시고 워낙 유명한 집이죠?
순대국밥 (6천원)을 주문합니다.
원래는 줄 서는 곳인데 평일이라 다행히 쓱 들어왔어요.
오랜만에 왔더니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 있더라고요.
주문도 입구에서부터 하고 밥 주는 직원, 반찬 주는 직원, 물 주는 직원
다 따로 있는 세분화, 전문화된 시스템 ㅋㅋ
밑반찬은 딱 평범해요.
초장을 주는 게 특이하죠.
피순대를 초장에 찍어 먹는 게 별미
드디어 피순대국밥이 나왔어요.
근데......음?? 뭐지요..??
내가 먹던 맛이 아닌 이 느낌은?
국물 맛이 변해도 너무 변했어요.
피순대는 아직도 부들부들
먹을 만은 합니다.
딱 3개 들어 있어요.
건더기를 살펴볼까요.
예전에는 머리고기나 여러 가지가 아주 푸짐했는데
이제는 저렇게 곱창만 가득 들어있고
머리고기 같은 건 한두 개 정도?
아니야... 이럴 리 없어 ㅠㅠ
부추를 넣고 다시 먹어 봐도
예전의 그 맛이 아닙니다.
조미료와 강력한 후추의 맛이 진해요.
-
조점례 피순대를 처음 먹은 건
제가 2012년, 혼자서 내일로 여행을 떠났을 때.
그때도 인기가 많은 집이었고...
아침부터 여자 혼자 순댓국집에서
다들 쳐다보든 말든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
이제 국물 맛이 너무나도 변해버렸어요..ㅠㅠ
요즘에도 휴일엔 줄이 참 길던데..
그렇게 줄 길게 서서 먹고 싶지는 않은 맛이에요.
갑자기 이 대사가 떠올라요.
'자네 많이 상했구먼..' (영화 '대호'버전)
ㅋㅋㅋㅋㅋ
전주 맛집으로 유명한
'조점례 순대국밥' 비추천합니다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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