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목대에서 2015년 마지막 해를 보려 했으나..
날이 흐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
석양 없이 날만 깜깜해지는 이런 상황..
흠... 뭘까요...ㅋㅋㅋ
추우니까 일단 석양은 포기하고
제 마지막 20대를 기념하며
초를 꽂아 봅니다. ㅠㅠ
갈 길 잃었던 제 20대 마냥
바람이 너무 불어
촛불 붙이기가 그리 힘들더이다 ㅠㅠ
겨우 찍었어요....
수고했다. 내 20대여~
간식으로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갔어요.
여기는 사실 여러 번 전주를 왔음에도
한 번도 가보려는 생각조차 안 했던 곳이에요.
왜냐면 서울에도 맛있는 칼국수집 많고..
굳이 전주 와서 먹고 싶지 않았거든요.
그래도 이번에는 와본 베테랑
쫄면은 맛없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
가장 인기 있는 칼국수를 시켰습니다.
근데 왜 제면 소금 원산지는 표기하면서
가장 중요한 밀가루는 표기 안 하시는지..
궁금했지만 물어볼 의지가 없었어요.
패스 ㅋㅋㅋ
그냥 기본 반찬
칼국수는 방금 무친 겉절이가 있어야
군침이 좔좔 나오는데.. ㅠㅠ
칼국수가 나왔어요.
먹어 볼까요?
면은 보통의 납작한 칼국수 면과는 달라요.
씹는 맛이 좀 있네요.
이 정도면 양은 많은 편이고
육수는 계란 국물에 통 들깨랑 김 넣은 맛
통 들깨가 씹히면서 고소한 편이에요.
-
들깨 칼국수를 좋아하는 저는
차라리 그걸 사 먹고 싶어요.
딱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칼국수라
추천까지 해드리고 싶진 않지만..
다른 분들은 워낙 맛있다고 하시니
그래도 궁금하시다면 ㅋㅋ
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 먹으면 딱일 맛입니다.
내 입맛에 맞다. 너무 맛있다.
하면 하나 더 시켜 드세요.
(그리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
베테랑 칼국수 분점이 생겼어요. 속닥속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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